Gallery Review
만개의 더러운 먹물자국
Ten Thousand Ugly Ink Dots
김순기 Soun-Gui Kim · 1975–1982

작가 정보
김순기 Soun-Gui Kim
Korean, b. 1946
미디어 아티스트. 십여 년간의 활쏘기 장면과 과녁 회화 제작 과정을 기록한 비디오 작품을 통해, 석도(石濤)의 일획론(一畫論)과 자신의 예술 행위 사이의 깊은 연결을 탐구한다.
작품 정보
- 매체
- — single channel video
- 속성
- — color, silent
- 러닝타임
- — 2분 52초
- 제작 기간
- — 1975 — 1982 (약 7년)
석도(石濤)의 일획론
一畫論 — 모든 화법(畫法)의 근원
최초의 그음, ‘일획(一畫)’은 모든 화법(畫法)의 근본이며 무법(無法)을 통하여 가능하다.
‘일획’으로 자신만의 법을 세워 만물의 형상을 그려내야 한다.
석도의 화법론 제2편에서 “화법의 근원(일획)을 깨닫는다” 하였다.
석도 화론의 핵심 구조
石濤 畫論 석도의 화론
- 一畫일획 — 최초의 그음, 모든 화법의 근본
- 無法무법 — 기존 화법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
- 自法자법 — 자신만의 법도를 세움
- 萬物만물 — 만물의 형상을 자유롭게 그려냄
핵심: 일획은 단순한 ‘첫 선’이 아니다. 정신을 모으고,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법을 세우는 모든 창조 행위의 근원이다.
일획의 우주
중심 개념과 순환 구조 — 무법에서 만물까지
무법 · 자유
수련활쏘기 · 수련
깨달음자신의 법도
창조만물의 형상
해방무법
틀에서 벗어남
활쏘기
정신 집중 수련
자법
자신의 법도
만물
형상의 자유
활쏘기와 회화의 대비
하나의 행위, 두 개의 세계 — 김순기가 발견한 연결
활쏘기와 회화의 대비
활쏘기의 세계
회화의 세계
활쏘기 = 일획. 하나의 행위가 곧 예술의 근원이 된다.
깨달음의 구조도
무법(無法)에서 만물의 형상까지 — 일획이 이끄는 여정
일획의 이치를 명확히
근본을 파악한다.
활쏘기의 자세와 법도처럼
모든 것의 시작점을 세운다.
根本 · 근본
세상을 자유롭게 바라봄
무법(無法)의 시각.
기존의 틀과 규칙에서
벗어나 세계를 바라본다.
無法 · 무법
화법에 장애받지 않음
구속과 틀을 깨뜨린다.
기존 화법(畫法)의 제약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脫構束 · 탈구속
그림이 내 마음을 따름
자유로운 창조의 경지.
일획으로 세운 법도가
만물의 형상을 그려낸다.
創造 · 창조
明 → 遊 → 破 → 創 → 다시 明으로… 끝없는 수련과 깨달음의 순환
핵심 해석 — Core Interpretation
일획의 이치(근본, 활쏘기)를 명확히 하고
세상을 자유롭게(무법) 바라보며,
화법(구속, 틀)에 장애받지 않고
그림이 내 마음(일획, 활쏘기로 자신의 법도를 세움)을 따르게 한다.
무법 상태에서 자신만의 법도를 통해
일획, 활쏘기로 만물의 형상을 그려내기
수련의 깊이
활쏘기에서 만물의 형상까지 — 단계별 내면의 성장
자세와 법도, 반복 훈련
25%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
45%기존 틀에서 벗어남, 자유로운 시각
70%일획으로 자기만의 법을 세움
85%세상 만물을 자유롭게 그려냄
100%숙련이 깊어질수록 ‘법’에서 벗어나 ‘자유’에 가까워진다
나의 해석 — 한눈에 보기
활쏘기 = 첫 붓질
온 정신을 집중해서 곧게 쏜 일격
일획 = 창조의 기원
그 한 획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무법 → 자법 → 만물
틀을 벗어나 자기 법으로 세상을 그린다